내달 2일 제24회 안동웅부배 족구대회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경북지역 각종 체육행사도 재게된다. 관중 수를 제한하고 엄격한 방역대책을 시행하는 등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2일 제24회 안동웅부배 족구대회를 시작으로 제18회 경상북도협회장기 생활체육 족구대회, 2020 경북북부 사회인 야구리그, 2020 전국초ㆍ중ㆍ고등학교 권역별 주말리그 축구대회, 2020 안동리그 축구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안동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큰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그동안 움츠렸던 지역경제에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군도 29일~7월2일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제49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대회를 무관중 대회로 연다.
포항시도 휴관중이던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을 지난 22일부터 임시개장했고,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중학교 야구리그도 재개했다. 8월로 예정된 대한야구협회장배 고교야구대회도 신종코로나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예정대로 열 계획이다.
오창원 안동시 체육새마을과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개되는 대회이니만큼 모든 대회에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방역관리자 지정, 경기장 소독 실시, 출입자 명부 작성, 선수 전원 발열 체크, 선수 간 동선 최소화 등 보다 강화된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안심대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