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상태 엉망'...지드래곤, 반려견 가호 방치 논란

입력
2020.06.28 20:42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반려견 가호와 졸리를 관리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펜션에서 지내고 있는 지드래곤의 반려견 가호와 졸리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가호와 졸리의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눈물이 많이 맺혀 있었다"며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을 야기한 것은 반려견들의 발톱 상태였다. 사진 속 반려견들의 발톱은 오랜 시간 동안 관리 받지 못한 듯 긴 상태였다. 글쓴이 역시 "강아지들의 발톱은 혈관까지 자라서 미리미리 깎아줘야 한다"며 "길면 자라나온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주름이 많아 피부병에 취약하고 기온 영향도 많이 받는 샤페이 종의 특성상 야외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종이 아님에도 현재 야외에서 키워지고 있는 가호와 졸리에 대한 지적 역시 이어졌다.

실제로 과거 동물 훈련사 강형욱 역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주름이 많은 샤페이의 특성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반려견들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분노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 및 시상식에 가호와 졸리를 동반하며 애정을 드러내왔으며, 최근에는 반려묘를 입양했다는 점은 공분을 키웠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현재까지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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