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9000억 지원

입력
2020.06.28 11:06
코로나19 극복 위해 2000억↑
소재ㆍ부품ㆍ장비업체 우대


경남도는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당초 보다 2,000억원 확대해 다음달 1일부터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소기업의 경영ㆍ시설투자에 필요한 융자금에 대한 이자의 일부(상환기간에 따라 0.75~2.0%)를 보전해주는 사업으로 기업의 일시적 자금난 해소, 시설투자 증대 및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는 자금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의 자금 수요를 반영해 당초 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총 9,0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조선, 기계,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의 비중이 큰 도내 소재ㆍ부품ㆍ장비 전문기업을 우대 지원해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도모한다.

소재ㆍ부품ㆍ장비 전문기업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경영, 시설자금 모두 2%의 우대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규보증서를 발급받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사용하는 기업은 보증요율 0.2%포인트 감면 및 보증비율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경남도와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이하 보증기관)이 지난달 체결한 원스톱보증지원협약에 따른 우대혜택이다.

자금 신청은 내달 1일부터 경남도와 협약된 13개 은행 전국지점 및 보증기관 해당 지역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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