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6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에 사는 60대 부부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34번과 35번째 환자다.
이들 중 아내는 지난 24일부터 발열과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고, 26일 오후 5시쯤 광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채를 채취한 후 이날 오후 3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처제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10시 광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채를 채취한 뒤 오후 3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부부를 조선대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며, 이들 부부 진술과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휴대폰GPS 내역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아내의 여동생으로 전남 목포시에서 사는 60대 여성도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전남의 21번째 확진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