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24일 접경 지역에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장비를 철거하기 시작한 정황을 군 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이유로 대남 공세를 강화하며 대남 선전을 위한 확성기 장비를 재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군 총참모부가 공언했던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하자 이에 따라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통신선은 아직 재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