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유도역에 반려동물 가구 전용 오피스텔 들어선다

입력
2020.06.21 11:56
8월 입주 시작되는 '펫앤스테이'

서울 지하철9호선 선유도역 인근에 반려동물 가구 전용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아르샘씨에이치알에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에 반려동물 오피스텔인 '펫앤스테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149실로, 입주자는 원룸형과 1.5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근린생활시설은 반려동물 전문 상가로 구성된다.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이 돋보인다. 미끄럼방지 코팅 처리된 바닥과 펫도어, 반려동물 전용 샤워기, 특화조명, 차음중문, 환기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공용 공간에는 앞마당과 세족시설 반려동물 전용배변처리기, 펫 동반카페, 펫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 전용 발렛주차시스템도 운영 계획에 있다. '펫앤스테이'에서 반려동물 전문 관리시스템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이 이점이다. 선유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여의도와 강남으로 진입할 수 있다. 양화대로를 이용하면 대학이 밀집한 신촌과 홍익대 등으로도 이동 가능하다. 내년 월드컵대교가 개통하면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개발 호재도 있다. 최근 선유도역 인근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내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과 제물포길 지하화 및 공원화 사업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공원도 여럿 있다. 도보거리 내 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 안양천 공원이 손꼽힌다.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어, 입주자와 반려동물 모두 큰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펫앤스테이' 오피스텔 입주는 8월 시작될 예정이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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