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6.25 전쟁 70주년 맞아 영화 ‘1917’ ‘스윙키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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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13:48

영화를 통해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혹함을 다룬 영화 ‘1917’과 ‘스윙키즈’를 다룬다. 

이에 ‘방구석1열’의 역사 담당 선생님으로 자리 잡은 최태성 강사와 독일 출신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최태성 강사는 “두 영화를 선정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전쟁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전쟁의 공허함을 느끼게 한다”라며 영화 선정의 의의를 더했다.

또한 최태성 강사는 함께 출연한 다니엘 린데만을 소개하며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을 함께 만나러 갈 기회도 있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건강한 철학을 가지고 있더라”라고 반겼다. 

이날 주성철 기자는 ‘1917’의 초호화 캐스팅에 대해 “주연 배우는 떠오르는 배우 조지 맥케이와 딘-찰스 채프먼이 맡고 조연 배우는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영주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을 통해 긴장감을 주면서 관객이 단시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 영리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변영주 감독은 ‘1917’에서 사용된 ‘원 컨티뉴어스 숏’ 기법에 대해 “장면을 나누어 찍었지만 이를 이어 붙여 한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술로, 샘 멘데스 감독은 전작 ‘007 스펙터’에서도 사용한 적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최태성 강사는 “유튜브 방송 같은 카메라 워킹을 보며 제작비가 부족한 줄 알았는데 배경은 블록버스터 급이더라. ‘원 컨티뉴어스 숏’이란 기법이었다니 놀랍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다니엘 린데만은 ‘독일을 잘 모르는 독일사람’이라는 닉네임에 대해 “장성규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데 독일에 대해서 물어볼 때마다 기억이 안 나서 당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장성규는 “독일에 대해 절대 물어보지 말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방구석1열’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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