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인천서 학대 의심 길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돼 경찰 수사

입력
2025.02.12 23:40
구독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채 2마리, 1마리는 부상 입어
가죽 벗겨지고 고리에 철사까지

인천 연수경찰서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 연수경찰서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길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인천 연수구 한 공원 예정지에서 길고양이 2마리가 죽고 1마리가 다친 채 발견됐는데 학대가 의심된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2마리의 사체는 각각 가죽이 벗겨져 있거나 안구가 튀어나온 상태였고 다친 1마리는 꼬리에 철사가 묶여 있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길고양이를 돌보는 행위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 학대가 의심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임명수 기자

관련 이슈태그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