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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다들 트럼프 걱정 큰데도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수혜 기대"한다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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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408'과 지프 '랭글러 41 에디션'.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지프와 푸조를 산하 브랜드로 두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올해 최대 30% 매출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내수 침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2024년에는 판매량이 뚝 떨어졌지만 전시장·서비스 제공 강화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방실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식물관PH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캐즘의 직격타를 맞았고 지금은 환율 압박이 크지만 가격 방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난해 대비 판매량을 25~30% 정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몇 년 동안 국내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지프와 푸조는 지난해 각각 2,628대, 947대를 팔아 2023년도 실적의 절반 수준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었다. 즉 이 같은 위기를 공격적으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1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스텔란티스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핵심 전략은 브랜드 경험 강화다. 우선 지프와 푸조의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확대 도입이다. 기존 4개였던 SBH를 10개로, 통합 서비스센터는 5개에서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30%가량 저렴한 대체 부품 브랜드를 도입해 공식 수리 서비스 비용을 낮춘다. 아울러 올해 지프는 2개, 푸조는 3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방 사장은 미국 신(新)행정부의 여러 조치와 관련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차에 관세 부과를 고려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로 미국산 자동차 수출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즉 국산 차를 미국에 계속 팔기 원하는 한국 정부로서는 협상 과정에서 우리 시장에 수입되는 미국산 차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 본 것이다. 방 사장은 "한국의 비과세 장벽이 조금 완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보다는) 반대급부로 기회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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