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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호 골' 설영우·'1골 2도움' 양현준...'코리안리거' 활약에 팀은 활짝~

입력
2025.02.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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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선제골...즈베즈다,FK라드니츠키에 6-0 대승
양현준, 레이스 상대 3개 공격포인트 '원맨쇼'

츠베르나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AC밀란과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AP 뉴시스

츠베르나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AC밀란과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AP 뉴시스

'코리안리거'들이 팀의 승리를 이끌며 맹활약했다. 설영우(즈베즈다)는 '리그 3호 골'을 터뜨렸고, 양현준(셀틱)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설영우는 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FK라드니츠키 1923과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6-0 대승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만에 선취골을 뽑았다. 후방에서 오버래핑을 시도한 그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노비파자르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3호 골을 넣은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선취골 이후 '골 잔치'가 벌어졌다. 전반 40분 셰리프 은디아예가 페널티킥 성공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기세를 높인 즈베즈다는 4분 만에 한 골을 더 추가하더니 , 후반 11분 라데 크루니치에 이어 후반 17분과 후반 20분엔 미르코 이바니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셀틱의 양현준(왼쪽)이 지난달 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1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AP 뉴시스

셀틱의 양현준(왼쪽)이 지난달 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1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AP 뉴시스

양현준도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이스와의 2024~25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후반 교체되기 전 60분 내내 활약했다. 그는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재빠르게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했고, 넘어지면서도 쇄도하던 마에다에게 볼을 패스해 골로 만들었다. 양현준은 2-0으로 앞선 후반 2분 만에 루크 맥코원의 골을 도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양현준은 크로스를 올렸고, 맥코원이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양현준의 '멀티 도움'이 빛났다.

양현준은 골맛도 봤다. 후반 11분 우측에서 앤서니 랄스턴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골을 넣었다.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쌓은 순간이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 아웃된 뒤 후반 32분 마에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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