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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영하 17도 강추위··· 전라·제주 폭설 대비해야

입력
2025.02.07 14:28
수정
2025.0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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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온도 -17~4도 사이 분포
바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하락
제주·전라 시간당 1~3cm 폭설

강추위 속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강추위 속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7일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까지 영하 17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라권과 제주에는 많은 눈도 예보돼 한파와 폭설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기상청은 8일 오전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7도에서 영하 5도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4도 사이에 분포할 전망이다. 일요일인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6도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 기온보다 3~10도가량 낮은 온도다. 이번 추위는 한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온 결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 눈 소식도 예상됐다. 8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3~10cm, 강원권 1~8cm, 충청권 5~15cm, 전라권 5~25cm, 경상권 1~8cm, 제주산지 10~30cm 등이다. 특히 전라권은 8일까지, 제주도는 9일까지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파와 폭설에 대비 할 것을 당부했다. 많은 눈이 예보된 지역에선 나뭇가지가 쓰러질 수 있고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이 붕괴될 수 있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또 차량이 고립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는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월동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눈이 쌓여 빙판길이 예상돼 차량과 보행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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