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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 영광군수 "군민 삶이 빛나는 영광 만들겠다"

입력
2025.02.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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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민생회복지원금 50만 원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대책비 지급
햇빛 연금 도입 등 이익공유 방점

장세일 영광군수. 영광군 제공

장세일 영광군수. 영광군 제공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살고, 군민의 삶이 빛나는 영광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뛰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는 3일 한국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군정의 모든 기준은 군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취임 100일 맞이한 장 군수는 "영광군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지역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설 명절에 앞서 민생회복지원금 50만 원을 전 군민들에게 지급했고, 전국 최초로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대책비 62억 원을 5,300여 농가에게 배포해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단가 25% 인상, 65세 이상 노인 무료버스 이용으로 교통 복지에 앞장서는 등 복지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특히 1호 결재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조례안'은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기치로 내건 장 군수의 군정 철학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군민 햇빛 바람 에너지 연금' 지급을 위한 단계별 이행계획을 준비 중이다. 장 군수는 "영광군은 풍력, 태양광 등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난 지리적 여건으로,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이라며 "하지만 그간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이 사업자의 수익에만 국한된 단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군민과 공유해 이익을 나누어 준다"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기본소득 TF팀을 신설한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소비를 되살려 경기를 부양하고 지역 성장 동력을 강화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영광군 역점 사업인 e-모빌리티는 수출지원, 투자선도 지구 기반 시설 조성과 청정수소 산업 육성, 무탄소 에너지 실증연구단지 구축 등 스마트 모빌리티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한다. 지속 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을 위해선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농업자원육성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종교 순례 테마 관광 명소화 사업, 백수 해안 노을 관광지 조성, 불갑사 관광지 확장 등 관광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행정에 완성도를 높이고, 군정의 모든 분야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겠다"면서 "영광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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