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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경제통’ 홍성국 전 의원 임명

입력
2025.02.02 15:52
수정
2025.0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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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경제 행보' 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경제위기와 관련한 발언을 듣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경제위기와 관련한 발언을 듣고 있다. 고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주철현 의원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경제 전문가’ 인 홍성국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지낸 홍 전 의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이재명 대표의 최근 민생 경제 행보가 반영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모시게 된 것은 민주당이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며 “홍 전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 국회의원까지 지냈다”고 인선 취지를 밝혔다.

대우증권 평사원으로 입사해 미래에셋대우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 홍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 세종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후진적 정치구조에 한계를 느꼈다”며 불출마를 선언, 현재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홍 전 의원이 비이재명계인 박광온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싱크탱크 ‘일곱번째 나라 LAB’에 소속된 만큼, 당 일각에선 이번 인사를 계파 균형 인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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