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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망월·영락공원 성묘객에 생화 6500송이 무료 배부"

입력
2025.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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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설 명절 기간 플라스틱 조화
반입 제한… 친환경 추모 공원 조성

지난해 9월 17일 광주광역시 영락공원에서 광주시 관계자들이 성묘객들에게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며 생화를 나눠주고 있다. 광주시 제공

지난해 9월 17일 광주광역시 영락공원에서 광주시 관계자들이 성묘객들에게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며 생화를 나눠주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설 명절 기간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에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제한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명절 기간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에서 생화를 배부하며 플라스틱 조화 없는 추모 공원 조성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망월묘지공원에선 27일까지, 영락공원에선 28∼30일 오전 10시부터 소진 때까지 성묘객에게 생화 총 6,500송이를 헌화용으로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대신 생화,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조화는 허용된다.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과 금속 등 혼합 재질로 제작돼 재활용이 어렵다. 장기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소각 매립하면 탄소를 배출해 환경에 추가 부담을 준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묘 문화를 위해선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해 친환경 추모 공원 조성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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