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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기업 45% 설 연휴 6일 쉰다…주요 대기업은 '최장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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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다가오는 설 연휴에 5인 이상 기업의 45%가량이 엿새 동안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은 최장 아흐레 휴무를 선택한 경우도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직원 5인 이상 6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휴무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45%는 6일 동안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5일 이하'가 25%, 9일 이상이 22.1%로 뒤를 이었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1월 25, 26일), 임시공휴일(27일), 설 공휴일(28∼30일)로 이어진다.
주요 대기업 가운데에서는 31일을 임시휴무일로 지정해 주말(2월 1, 2일)까지 최장 9일 동안 휴무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차·기아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31일 휴무하기로 결정했으며 27일은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 전에 쉬기로 했다. LG그룹의 전 계열사, SK하이닉스도 31일을 지정휴무일로 지정해 연속 9일을 쉰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31일 단체 연차 소진 방식으로 9일 연속 휴무에 들어간다. 대한항공도 31일을 '샌드위치 데이' 휴무일로 지정했다.
포스코는 31일이 공식 휴무일은 아니지만 '격주 주4일제 선택근로제'를 도입한 상태여서 상당수 직원이 이날 휴무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도 31일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경총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2.4%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응답 기업의 지난해 설 상여금 지급 비율(64.5%)보다 2.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만 지급'(65.7%)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만 지급'(24.4%), '정기상여금 및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9.8%) 순으로 조사됐다. 별도 상여금이란 단체협약에 명시된 것이 아닌 사업주 재량으로 주는 상여금을 말한다.
올해 설 경기 상황은 '작년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이 60.5%로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 5년(2021∼2025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작년보다 개선'이라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올해 실적을 달성하는 데 부담 요인을 묻자 가장 많은 61.9%가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을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53.2%), '누적된 인건비 상승'(44.6%), '높은 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 상승'(24.1%)이 그다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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