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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중기 장관 새해 첫 행보도 '믿을맨' 수출…"올해도 총력 지원"

입력
2025.01.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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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은 인천 신항, 오영주는 수출 기업
"수출이 경제 이끌어가도록 총력 지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신항 하역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신항 하역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2025년 첫 일정으로 수출 현장을 찾았다. 2024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나쁜 조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를 이끈 '믿을맨' 수출의 핵심 장소와 기업을 찾아 응원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올해 총력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서다.



안 장관은 2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신항을 찾아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수출원팀 코리아로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털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평가했다.

취임 이후 안 장관이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수출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월에도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이자 신년 행보로 자동차 수출 물류 거점인 평택항을 택했다. 당초 안 장관은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면서 이를 취소했고 시간과 장소를 2일 항구로 바꿨다. 이번에 찾은 인천신항은 수출입 물류의 수도권 관문이자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는 수출 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360조 원을 공급하고 해외 전시회·무역 사절단·수출 상담회 등 수출 지원에 2조9,000억 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한미 협력 관계 강화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 넥스틴을 방문해 박태훈 넥스틴 대표와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 넥스틴을 방문해 박태훈 넥스틴 대표와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오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 넥스틴과 한양엠텍을 찾았다. 넥스틴은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제조기업이고, 한양엠텍은 주형·금형 제조업 위주의 뿌리기술 전문기업이다. 오 장관은 "중수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를 지탱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환율 급등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중소기업 애로와 우려가 높다"며 "긴급 경영 안정자금·보증 등으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수출 중기에 대해서는 유동성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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