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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K-패스로 1인 월 평균 교통비 1만4769원 절감

입력
2024.12.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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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이용객 수는 3배 증가

K-패스 대중교통 홍보물. 국토교통부 제공

K-패스 대중교통 홍보물. 국토교통부 제공

‘K-패스’를 이용하는 울산시민은 1인당 월 평균 1만 4,769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K-패스는 매달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을 최대 절반까지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K-패스를 도입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월 평균 1만 3,077명으로 전년 월 평균(4,590명)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월 평균 5만1,872원으로, 이 중 1만4,769원을 환급받아 대중교통비 28.5%를 아꼈다.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는 19~34세 청년층과 저소득층은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 폭이 더 두드러졌다. 청년층은 월평균 지출액 5만3,363원 중 30%(1만6,009원)를, 저소득층은 월평균 지출액 5만2,637원 중 53%(2만7,898원)를 돌려받았다. 이는 K-패스 이용에 따른 순수 대중교통비 환급비율로, 교통카드사의 추가 할인까지 포함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절감률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K-패스와 울산시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U-패스 사업을 연계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중교통서비스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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