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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소추안 2차 표결, 14일 오후 4시 열린다

입력
2024.12.13 16:48
수정
2024.1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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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항의에 한 시간 당겨져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있다. 뉴스1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14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5시 표결을 주장해왔지만, 여당과 조율 과정에서 최종 표결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졌다.

국회의장실은 13일 공지를 통해 "14일 본회의 개의 시간은 오후 4시"라고 밝혔다. 의장실은 본회의 개의 시간을 당긴 이유로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보고가 이뤄졌고,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당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장실에 민주당의 요구대로 본회의가 오후 5시에 개의될 수 있다는 점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면서 '오후 3시 개의'를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1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만큼, 집회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표결이 이뤄지는 데 대한 부담을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의장실은 "우원식 의장이 여야 입장을 절충해 최종적으로 오후 4시로 시간을 정했다"고 밝혔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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