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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與 이탈 30명 이상, 윤 대통령 탄핵 무난히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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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 30명 이상이 탄핵 찬성으로 넘어와 무난하게 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도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희들이 만나 본 여당 의원들은 만약 투표만 보장해 주면, 즉 전원 퇴장하지 않고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는다면 (탄핵에) 찬성하겠다 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열차'는 이미 부산·목포를 출발해서 이제 서울역 목전까지 와 있다. 지금 사실상 8표가 더 필요한데 현재 찬성하겠다고 밝힌 의원들이 일곱 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에 대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출당시키려면 의원총회를 장악해야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지만 정치적 효과는 충분히 보고 있고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행히 한 대표가 윤 대통령 부부와 국민 사이를 저울질하는(간을 보는) '간동훈'에서 한동훈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선 "미쳤다"고 일갈하면서 탄핵열차를 더 가속화하는 행동이라고 짚었다. 그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든다는데, 대통령 한 명이 나라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 제정신인가"라면서 "단 1초, 1시간이라도 그런 분이 대통령직에 있으면 무슨 사태가 날지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하야 성명 대신 발표한 정신 나간 담화 때문에 '탄핵열차'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며 "내일 무난하게 탄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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