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이재명 "尹 담화는 '광기의 선전포고, 추악한 거짓말'… 내일은 새로운 국민 승리의 날"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는 “광기의 선전포고, 추한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성명에서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 달라.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불참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이 폐기된 바 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독립된 헌법기관이고,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헌법을 준수하고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니고 바로 추운 거리에서 지금 울부짖고 계시는 국민들, 그리고 바로 그들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윤 대통령의 30분 분량 담화를 두고는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추한 거짓말로 자신의 범죄를 덮으려 했다”며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셀프 인증’했다”고 평가했다.
광장에 선 국민들을 향해서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탄핵을 외치는 ‘주경야탄’(晝耕夜彈)을 반복하면서도 ‘몸은 피곤해도 이래야 마음이 편하다’ 말씀하시고, 나의 ‘최애’를 비추던 소중한 빛들을 모아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세계만방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지금 우리 5,000만 국민은 무도하고 광기 어린 ‘내란 세력’에 맞서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장엄한 싸움을 시작했다”며 “12월 14일은 새로운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일관되게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해주시는 미국과 우방국가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성장과 발전의 혜택을 누렸고, 그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