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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우리도 간다"

입력
2024.12.11 17:58
수정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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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비판은 특정 정치 성향과 무관"
국회 표결 앞둔 14일만 집결
조업에는 영향 없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참가자들이 응원봉과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참가자들이 응원봉과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에 나선다.

전삼노는 11일 홈페이지에 올린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에서 "전삼노는 폭거에 맞선 민주주의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반민주적 계엄 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며 윤석열 탄핵 투쟁에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썼다. 전삼노 관계자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을 14일 여의도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집행부는 모두 참석하고 조합원들 모집은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이번 집회 참석이 특정 정치 성향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우리는 이 사안을 특정 진영, 프레임과 무관하게 본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건) 민주주의의 존립과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직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전삼노가 토요일인 14일 집회에만 참가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11월 설립된 전삼노는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의 30%인 3만6,000여 명이 조합원인 1노조다.

한편 노동계의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부 업종에서는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5, 6일 부분 파업을 벌였고 기아 노조도 이날 하루 부분 파업을 실시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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