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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사 만난 통상교섭본부장 "한국 경제 지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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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가 국내외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자 정부가 "어떤 상황이 와도 대외 신인도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어떠한 상황이 와도 대외 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최근 국내 정치 상황으로 수출 기업들의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현재 정치 상황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회의 참석자들은 "수출 물품의 선적과 인도도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해외 바이어의 방한 취소, 수출 상담 중단 등 향후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산업부에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를 두고 "비상 상황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 애로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무역보험 등 긴급 지원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고 그동안 구축한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외국 정부와도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도 면담했다. 그는 최근 불법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제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하겠다"며 "한국 경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멕시코 관세 부과 등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양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멕시코 정부에 신속한 정보 공유를 당부하고 양국 정부 간 소통 채널 구축을 제안했고, 나아가 미국 등 특정국에 집중된 무역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한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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