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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9년 간 기른 머리카락 싹둑 잘라 '기부'

입력
2024.12.10 18:23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 참여한 정영주

정영주가 머리카락 기부로 화제를 낳았다. 빅타이틀, MBC 라디오 캡처

정영주가 머리카락 기부로 화제를 낳았다. 빅타이틀, MBC 라디오 캡처

배우 정영주가 무려 9년 동안 길러온 소중한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했다.

정영주는 이달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일간 MBC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스페셜 DJ를 맡아 활약 중이다. 정영주는 지난 10월 7일 진행을 맡았을 당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2개월 후인 10일 약속을 지킨 그는 자른 머리카락을 들고 다시 라디오를 찾았다. 그는 "9년 동안 기른 머리를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가져왔다. 저 공약을 지켰어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청취자들에게 머리카락을 보여줬다.

정영주는 머리카락을 '어머나 운동 본부'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이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일반인들로부터 25㎝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받아 하루 4명, 매년 1500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20세 미만인 어린 암 환자들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맞춤형 가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정영주와 김일중이 이끄는 MBC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는 오는 21일까지 매일 아침 9시 5분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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