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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일베 용어 사용에 직접 사과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24.12.10 14:23
작사가 김이나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용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직접 입을 열었다. MBC에브리원 제공

작사가 김이나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용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직접 입을 열었다. MBC에브리원 제공

작사가 김이나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용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직접 입을 열었다.

김이나는 지난 9일 진행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생방송 도중 "주말 그리고 오늘까지 안그래도 힘든데 부엉이들(청취자들)은 마음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그 논란은 당연히 저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래서 이걸 어디에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거고 이런 얘길 처음엔 막 하고 싶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일이 죄송했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김이나는 일베 용어로 알려진 '삼일한'(여자는 3일에 한 번씩 때려야 한다)이라는 단어 등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냐. 탄핵 찬성 하"라면서 SNS에 댓글을 남겼고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면서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면서 일베설을 해명했다.

다만 용어의 출처를 모르고 사용했다는 김이나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김이나는 아이유 임영웅 아이브 등 다수의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며 인기를 끈 작사가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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