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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교정 역량 강화된 기준으로 인정받아

입력
2024.12.08 20: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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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정 획득

예필수(왼쪽 네 번째) SK온 품질본부장과 김명훈(세 번째) SK온 개발품질실장 등 SK온 관계자들이 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뒤 SK온 대전 품질 본부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SK온 제공

예필수(왼쪽 네 번째) SK온 품질본부장과 김명훈(세 번째) SK온 개발품질실장 등 SK온 관계자들이 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뒤 SK온 대전 품질 본부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SK온 제공


SK온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교정 역량이 강화된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교정은 측정 장비 정확도를 위해 측정값을 표준값에 맞게 조정해 확인하는 것으로 KOLAS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검사·교정 기관들을 공인하고 있다. SK온은 이번에 충·방전기, 온도 및 온습도 체임버와 같은 자사 배터리 셀 품질 평가 장비들이 4대 항목(전압, 전류, 온도, 습도)에 대해 정확한 측정값을 갖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온은 4년 전 처음 인정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는 교정 항목별 인정 범위가 확대돼 기준이 강화됐다고 SK온 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에 따르면 전압은 ±0.1∼±1,000볼트, 전류는 ±0.1∼±1,000암페어 범위에 들어야 한다. 온도(영하 40도∼200도)와 습도(50∼95%)의 인정 기준도 강화됐다. 이에 따라 SK온은 200도 고온 환경 등 극악의 조건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배터리 셀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독자 공인교정기관을 운영하면 외부기관을 활용할 때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지만 자체 배터리 평가 장비가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는지를 매년 외부 공인교정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

예필수 품질본부장은 "이번 인정 획득과 인정 범주 확대로 국제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 보증 프로세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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