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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장관, 계엄 국무회의 불참 말 못한 속사정…제안 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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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비상계엄이 선포된 사실을 TV 뉴스 속보를 통해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두고 이틀 만에 입을 연 유 장관이 내내 답변을 회피해 온 이유가 사실은 말 못 할 속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6일 과기정통부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쯤 TV 뉴스 속보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했다. 원격 영상 회의 방식을 통한 국무회의 참여 제안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무회의가 열린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윽고 4일 열린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는 오전 3시 30분쯤 참석했다.
그간 유 장관은 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는지에 대해 함구해왔다. 그러던 5일 출입기자들이 세종 청사로 찾아간 뒤에야 4일 국무회의에 참석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4일) 새벽 2시 30분쯤 연락이 와 용산(대통령실)에 들어갔다. 해제 회의에 참석해 해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고 강조했다.
이때도 3일 국무회의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는데, 사실은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해 참석하지 못했던 것이다. 유 장관 외에 연락을 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았음이 확인된 국무위원으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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