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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 여사 의혹' 제기한 최재영·김규현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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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최재영 목사와 김규현 변호사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야권이 김 여사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어 차원에서 맞불을 놓기로 한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영부인과 여당 대표가 정부 고위직 인사를 논의했다는 근거 없는 거짓말을 늘어놓은 최재영 목사를 위증과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앞두고 ‘민주당 인사와 만나 교감을 나누거나 이야기를 나눈 적 없다’고 거짓말을 한 김규현 변호사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발의 요청’ 청원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김 여사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현 국민의힘 대표)과 고위직 인사를 조율했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자신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선물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항명죄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다. 채 상병 사망으로 궁지에 몰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김 여사에게 ‘구명 로비’를 하려 했다는 의혹을 언론에 익명으로 제보한 인사기도 하다. 김 변호사는 구명 로비 의혹 제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교감 아래 이뤄졌을 수 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의 지적이 나오자 언론 인터뷰 등에서 이를 부인했다. 추 원내대표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보도한 JTBC 기자도 업무 방해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구명 로비 의혹이 허위임을 알고도 보도를 강행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가칭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민주당의 탄핵 청문회 추진에 맞서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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