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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부의장은 골목상권 침해"... 與 국회 복귀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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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출범 25일 만에 '국회 보이콧'을 철회한 국민의힘이 국회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당 몫 부의장에는 6선 주호영 의원과 4선 박덕흠 의원 간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교통 정리도 대략 마무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5일 여당 몫 부의장 1명,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7명에 대한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이후 2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각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인선안이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절차가 마무리된다.
여당 몫 부의장은 양자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박덕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의장직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앞서 당내 최다선 중 1명인 주호영 의원이 전반기 부의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도전장을 낸 것이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5선, 야당 몫 부의장인 이학영 의원이 4선인 점을 들며 "(6선 부의장은) '옷이 안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박 의원은 7일 의원총회에서 주 의원과 경선을 치르면 된다는 입장이다.
여당 몫 상임위원장은 이철규(산자위), 윤한홍(정무위), 성일종(국방위), 송언석(기재위), 이인선(여가위)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통위원장의 경우 안철수 의원과 김석기 의원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상임위 의사일정 진행권이 있어 소관 부처와 관련 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임위원장은 '입법 활동의 꽃'으로 불린다. 통상 3선 의원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그밖에 각 상임위 간사 선임 및 상임위 배정 절차를 조만간 확정한다. '국회 보이콧' 기간에도 내부적으로 상임위 배정을 어느 정도 논의해 둬 조속한 배정이 가능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미세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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