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 ‘어린이용 스티커북’서 기준치 269배 넘는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24.06.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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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생식기능에 악영향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스티커북. 서울시 제공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스티커북. 서울시 제공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 기준치를 269배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테무,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완구 및 유아용 섬유제품 11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기준치 대비 11배 초과 검출됐고, 내용물인 스티커에서는 269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인체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수 감소, 불임 등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하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이밖에 '공룡 발굴 완구'에선 장난감 공룡을 발굴하는 도구의 끝부분이 날카로워 물리ㆍ기계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달 셋째 주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위생용품(일회용컵ㆍ빨대ㆍ종이냅킨 등), 넷째 주에는 어린이 섬유제품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 가능하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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