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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6년 만에 일본 닛케이 포럼 간다

입력
2024.04.19 13:30
수정
2024.04.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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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미래' 포럼 연사로 나서
'한일 경제협력체' 제안 이어갈지 주목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닛케이포럼에 참석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월 23, 24일 일본 도쿄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하는 '닛케이포럼'에 연사로 참석한다.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 행사에 최 회장이 참석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과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연설을 한다.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레 밍 카이 베트남 부총리,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등 각국 지도자급 인사가 연사로 나선다.

현재 포럼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띄우고 있어 이번 포럼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연설을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3' 특별 연설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경제 블록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협력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 달러 규모"라며 "경제협력체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룰 수용자(rule taker)에서 룰 지정자(rule setter)로 전환해 가자"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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