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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 와인'의 매력은...신세계, 세계적 소믈리에와 최고급 와인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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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고품질을 자랑하면서도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있는 '파인 와인'을 세계적 소믈리에와 골라 고객에게 선보인다. 와인 시장이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고급 와인은 오히려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노린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 아직 한국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희귀 와인과 프리미엄 와인을 선별하기 위해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와 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와인 애호가들이 인정할 만한 상위 5% 와인이 집중 공략 대상이다. 지니 조 리와 함께 선택한 파인 와인은 전면 재단장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내에 6월 문을 여는 '프리미엄 와인 매장'에서 먼저 고객을 만난다.
지니 조 리는 와인 분야에서 가장 획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인 '마스터 오브 와인'을 2008년 아시아계 최초로 따냈다. 영국 와인마스터협회가 출제하는 고난도 시험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는 마스터 오브 와인은 현재 전 세계에서 417명만 보유하고 있다.
파인 와인은 세계적으로 단일한 기준이 있진 않지만 대체로 품질은 뛰어나면서 연간 생산량이 1만 병을 밑돌아 구하기 힘든 상품으로 통한다. 시중에 풀린 물량이 적다 보니 오래 소장할수록 가치가 뛰기도 한다. 2016년 30만 원대에서 최근 200만 원선으로 오른 프랑스산 '도멘 조르주 루미에'가 한 예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가 초저가, 초고가 상품을 찾는 '소비 양극화' 경향이 와인 시장에서도 나타난다고 판단, 파인 와인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집계 결과 올해 초부터 이달 초순까지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20만 원 이상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정도 증가했다. 초고가 와인은 직접 마시거나 선물용 외에도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이는 와인의 인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는 모습과도 대비된다. 2021년 7만6,575톤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와인 수입량은 지난해 5만6,542톤으로 쪼그라들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상무(식품 담당)는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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