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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는 '입춘'...주말 포근하고 남부지방 비 소식

입력
2024.02.02 13:45
수정
2024.02.02 14: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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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 강한 눈·비 전망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반바지를 입은 시민이 산책이나 조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반바지를 입은 시민이 산책이나 조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을 전후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주 초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온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 잡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4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주말 동안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비 소식이 있다. 3일 밤에는 전남권과 경남 서부, 4일 늦은 오후부터 남부지방, 같은 날 늦은 밤부터 충청 남부에 순차적으로 가끔 비가 온다. 이어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차차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5일에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예상된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전북 남부·광주·전남과 경북(중·남부 내륙 제외), 경남 서부 5㎜ 미만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영하 12도~0도·낮 2~9도)보다 높아 포근하다. 주말 동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상승해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는 만큼 주말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5일에는 중국 남쪽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좌우로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눈 또는 비가 오고, 영동지방은 6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과 6일 전국 예상 기온은 최저 영하 3도~영상 5도, 최고 2~10도다. 7일부터는 비가 그친 뒤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영하 9도~영상 2도, 낮 3~10도의 평년기온이 돌아온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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