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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구속영장... "재범 위험 있어"

입력
2024.01.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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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해 재판에 넘겨진 안해욱(오른쪽)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2022년 10월 13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해 재판에 넘겨진 안해욱(오른쪽)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2022년 10월 13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검찰에 영장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해 8월 김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 박대용씨와 안 전 협회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했다. 안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쥴리의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발언으로 고발당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안씨는 관련 발언으로 지난해 10월 조사를 받은 뒤에도 약 두 달간 유사한 발언을 8차례 반복했다. 이에 경찰은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도 유튜브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 비슷한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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