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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시총, 장중 3조 달러 돌파... 넷플릭스도 10%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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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4일(현지시간) 장중 3조 달러(약 4,000조 원)를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기술 기업들의 랠리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썼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MS는 장중 한때 1.5% 오른 405.62달러를 찍었다. 시총도 3조140억 달러(약 4,015조 원)까지 오르며 '3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MS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애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다만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는 0.92% 상승에 그쳤고, 종가 기준 시총도 3조 달러 아래(2조9,920억 달러)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이긴 하더라도 MS가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과 관련, 미 경제매체 CNBC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MS는 오는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기대 이상의 구독자 증가'라는 호실적을 발판 삼아 이날 주가가 10.7% 상승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가 1,310만 명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약 900만 명)를 크게 넘어 선 결과다.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 수도 2억6,080만 명을 기록,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시총 1조 달러(약 1,300억 원) 기업으로 복귀했다.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1.43% 올랐고, 이에 따라 시총도 1조40억 달러까지 늘었다. 메타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9월 21일 이후 28개월 만이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상승세로 이날 S&P500은 전장보다 0.08% 상승한 4,868.55로 마감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쓴 것이자, 18일을 기준으로 하면 5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이다. 나스닥(0.36%)도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는 0.2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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