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에콰도르 꺾고 8강 진출

입력
2023.06.02 08:07
수정
2023.06.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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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에 3-2 승리
배준호 1골 1도움 맹활약
이영준 선제골·최석현 결승골
5일 나이지리아와 격돌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16강 에콰도르전에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16강 에콰도르전에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16강에서 에콰도르를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9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2연속 8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중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이영준(김천 상무)을 세웠고, 2선에서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와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이승원(강원FC)가 자리했다. 이어 강상윤(전북 현대)과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섰고, 포백라인은 박창우(전북), 김지수(성남FC), 최석현(단국대), 최예훈(부산 아이파크)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

패배 시 바로 떨어지는 녹아웃 스테이지 특성상 초반 10분간 탐색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한국이 승부의 균형을 갰다. 전반 11분 배준호의 크로스를 받은 이영준이 트래핑 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한국은 에콰도르를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도운 배준호가 개인기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흐름으로 흘러가던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1분 에콰도르의 역습 기회에서 박창우가 상대 선수를 손으로 잡아 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저스틴 쿠에로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잠시 에콰도르에 기세를 내줬던 한국이 후반 들어 다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최석현의 헤더 추가골이 터지며 다시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제압한 나이지리아와 5일 4강 진출을 다툰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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