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아트포레'... 중부권 최대 민간수목원 뜬다

입력
2023.05.18 22:28
수정
2023.05.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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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1호 민간수목원, 2030년까지 2440억 투자
금성개발 송기호 회장 "지역사회 환원 사업"
충북도 " '레이크파크르네상스'핵심, 적극 지원"

김영환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주)아트포레 송기호 회장 등이 18일 진천군청 화랑관에서 투자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아트포레는 진천군 문백면에 114만㎡가 넘는 수목원을 순수 민간 투자로 조성한다. 아트포레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민간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천= 한덕동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주)아트포레 송기호 회장 등이 18일 진천군청 화랑관에서 투자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아트포레는 진천군 문백면에 114만㎡가 넘는 수목원을 순수 민간 투자로 조성한다. 아트포레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민간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천= 한덕동 기자



충북 진천에 중부권 최대 규모의 민간 수목원이 조성된다.

충북도는 18일 진천군청 화랑관에서 진천군, ㈜아트포레와 ‘충북 1호 민간 수목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아트포레는 총 2,44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일원 114만 8,000㎡에 수목원을 조성한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수목원 사업을 돕기 위해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3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조성할 수목원은 휴양, 교육·생태 체험,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태어난다. 소원연못, 이끼원, 동화마을, 사슴언덕, 돌무리공원, 허브원, 상상가든, 천국계단 등 톡톡 튀는 공간과 시설이 가득 들어선다. 폭포정원, 하늘정원, 농부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 숲에서 모노레일과 자전거를 즐길 수도 있다.

진천 아트포레 사업의 기반이 된 기존 정원. 송기호 회장이 10여년간 손수 가꾼 이곳엔 185종 4만여 그루의 수목이 심어져 있다. 송회장은 갖가지 꽃과 희귀 수목이 어우러진 이곳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열고 생태 숲 체험도 제공해왔다. 진천= 한덕동 기자

진천 아트포레 사업의 기반이 된 기존 정원. 송기호 회장이 10여년간 손수 가꾼 이곳엔 185종 4만여 그루의 수목이 심어져 있다. 송회장은 갖가지 꽃과 희귀 수목이 어우러진 이곳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열고 생태 숲 체험도 제공해왔다. 진천= 한덕동 기자



㈜아트포레는 진천 향토기업인 ㈜금성개발의 송기호 회장이 수목원 조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송 회장은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일찍부터 수목원 건립을 구상했다. 이를 위해 10여년 전부터 사업 예정지 내 36만㎡에 갖가지 수목을 심고 정원으로 관리해왔다. 현재 185종 4만여 그루의 수목이 있는 이곳이 아트포레 수목원 사업의 기반이 됐다.

송 회장은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환경과 휴양, 문화가 어우러진 아트포레 수목원이 도시민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관광 명소로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진천 아트포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핵심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 ‘충북1호 민간 수목원’이 민간투자활성화 프로젝트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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