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래방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16명 구조

입력
2023.03.29 20:11
수정
2023.03.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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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동 모텔 건물 지하 노래방서 불
소방당국, 1시간 30분 만에 진화

29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인명 구조·화재 진압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9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인명 구조·화재 진압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9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광주의 한 모텔 건물에서 투숙객 등 16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불은 1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4분쯤 남구 월산동의 모텔 지하 노래방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건물 내부 지하 1층에는 노래방 주인, 모텔 1층에는 모텔 업주, 2~5층에는 투숙객 14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불이 나면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연기가 치솟자 이 중 7명은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옥상으로 대피한 3명을 포함한 9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9명 중 연기 흡입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3명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5대, 소방대원 68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8시28분쯤 초진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진화 작업이 끝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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