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황의조 출격... 우루과이전 선발명단 공개

우루과이전 선발명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과 황의조가 우루과이전 선발로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열린 콜롬비아전과 달리 이기제 황의조 이강인 조현우가 선발 명단에 포함돼 전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4-2-3-1 포메이션이 예상되는 가운데, 황의조가 원톱에,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2선에 자리한다. 황인범과 큰 정우영이 뒤를 받치고, 4백은 이기제,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우루과이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비롯해 호나탄 로드리게스, 막시 고메스, 파쿤도 펠레스트리, 마티아스 베시노, 마누엘 우가르테, 호아킨 피케레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산티아고 부에노, 호세 로드리게스, 산티아고 멜레가 선발 출격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약 4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과 발베르데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카타르 대회 당시 발베르데가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한 후 주먹 세리머니를 펼치며 도발한 바 있다. 발베르데는 이후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리가에서도 이강인에게 양발 태클을 해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두 선수가 모두 선발 기용된 만큼 치열한 중원싸움이 예상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