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의 한파주의보… 내일 아침 최저 영하 6도

입력
2023.03.26 14:14
수정
2023.03.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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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찾아왔던 지난 16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꽃샘추위가 찾아왔던 지난 16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중부 내륙엔 오후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영상 8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1~17도로 예보됐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서울·인천·경기는 영하 6~영상 3도, 부산·울산·경남 영하 2~영상 6도, 대구·경북 영하 4~영상 5도, 광주·전남 영하 1~영상 5도, 전북 영하 4~0도, 대전·세종·충남 영하 5~영상 1도, 충북 영하 5~영상 1도, 강원 영하 6~영상 4도로 예보됐다.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6~8도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26일 오후 9시부로 경기와 강원, 충북, 전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2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쌀쌀해지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엔 중국 고비사막 등에서 황사가 발원해 서해안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됐었다. 다만 27일에도 인천·경기 남부 등 중서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해 밤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 될 가능성이 있다.

추위는 수요일인 29일부터 서서히 회복될 예정이다. 29~31일 아침 기온은 0~1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다 다소 높겠다. 낮 기온은 15~24도로 평년보다 3~7도가량 높을 전망이다. 다음 달 1일엔 아침 5~13도, 낮 18~24도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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