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에 파브리시우스, 이설희

입력
2023.03.23 15:33
수정
2023.03.23 15:37
구독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야콥 파브리시우스(53)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를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의 한국관 총괄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관을 처음 개관한 1995년 이후 외국인을 선정한 것과 공동 예술감독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라는 주제 아래 한국관 건물 전체를 ‘한국 향기 여행’을 콘셉트로 한 구정아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탐색하려는 의도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행사로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린다. 제60회 국제미술전은 내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7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민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