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금 1억8000만원 전달

입력
2023.03.22 14:31

천안시 직원과 시의회 의원들이 모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성금을 박상돈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영준 시공무원노조위원장, 박상돈 시장, 정도희 시의회 의장) 천안시 제공

천안시 직원과 시의회 의원들이 모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성금을 박상돈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영준 시공무원노조위원장, 박상돈 시장, 정도희 시의회 의장)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대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예비비와 성금 등 13만8,000달러(1억8,000여만원)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두 차례의 강진으로 4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6만채 이상의 건물이 붕괴하는 등 국가적 위기에 빠져 있는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예비비와 함께 시 직원과 시의회 의원들, 지역 내 기업체가 기부한 성금을 모아 구호금을 마련했다.

구호금은 시와 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뷰첵메제시가 추진하는 지진 피해지역 복구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뷰첵메제시는 천안흥타령춤축제와 문화예술축제에 대표단과 공연단을 파견하는 등 2009년부터 천안시와 활발한 교류를 해 왔다.

박상돈 시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천안시민들이 전달한 구호금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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