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전 의원 헌정회장 선출… 첫 민주당계 인사

입력
2023.03.22 10:43
수정
2023.03.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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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파적 국가원로 단체 역할 치중"

더불어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2022년 9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2022년 9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새천년민주당 당대표를 지낸 정대철 전 국회의원이 21일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헌정회장을 경선으로 뽑은 이래 민주당 계열 인사가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52.99%(348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경선에는 정 회장과 김일윤, 김동주, 장경우 전 의원이 맞붙었다.

정 신임회장은 서울 중구에서 9대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10, 13, 14, 16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역임했다. 아버지 정일형 전 의원(2~9대), 아들 정호준 전 의원(19대)을 포함해 3대가 서울 중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초정파적 국가원로 단체로서 역할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정당대표 등과 상시 대화채널을 개통하고 국가적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선진정치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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