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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결혼 앞둔 92세 언론 재벌 "이번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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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2세인 호주 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다섯 번째 결혼을 한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경찰목사 출신 앤 레슬리 스미스(66)다.
뉴욕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머독이 스미스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올여름 올린다.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머독은 지난해 6월 모델 출신인 네 번째 부인 제리 홀(66)과 이혼했다.
머독은 앞선 결혼에서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뒀다.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함께 살았지만 1999년 이혼했다. 당시 머독은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 원)를 위자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68세였던 지난 1999년 30세였던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했지만, 2013년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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