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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두환 손자 폭로 '마약' 지인 조사 착수… "인스타 압수수색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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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우원(27)씨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로한 지인들의 마약 투약 사실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전씨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인들의) 인적사항 일부가 확인됐고,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인스타그램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씨는 SNS에 지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처한 게시물을 올린 뒤 “코카인 등 강력 마약을 사용한 중범죄자”,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악인” 등 각종 부연 설명을 달았다. 경찰은 전씨가 폭로한 계정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다만 서버가 해외에 있어 영장 집행은 인스타그램 측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 확인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의 마약 투약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그는 17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 등을 잇달아 복용한 후 환각 증세를 보이다 현지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수본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위한 입건 전 조사(내사) 상황”이라며 “(뉴욕) 현지주재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송환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범죄 사실이 특정되는지 먼저 따져야 해 지금 송환을 얘기하는 건 좀 빠르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또 전씨가 주장한 가족의 비자금 조성 의혹은 아직 고소ㆍ고발이 접수된 건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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