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실직 위기 중장년에 일자리 지원

입력
2023.03.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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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0~59세 중장년 74명 모집
훈련비 무료, 훈련수당 취업장려금도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실직 위기의 중장년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에서 취업 후 관리까지 일괄 지원하는 '리스타트 4050 채용 연계 일자리 지원사업'을 펼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 지원대상은 대구지역 40~59세 중장년층 74명이다. 구직자는 4개 과정에 54명, 재직자는 2개 과정에 2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중장년은 전문 직업상담사에게 개인별 상담과 경력 진단을 받고, 개인별 적성에 부합하는 직업훈련 과정과 전문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훈련 수료 후에도 취업과 정착을 위해 6개월 추가로 사후관리를 받는다.

교육훈련비는 무료고, 구직자 과정 교육훈련 참여자는 출석률이 80% 이상일 경우 월 최대 60만 원의 훈련수당을, 수료 후 취업할 경우 취업장려금 80만 원을 받게 된다. 재직자 과정 교육훈련 참여자도 수료 후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취득장려금 50만 원을 지급받는다.

교육훈련과정은 구직자의 경우 실내 인테리어 시공과 특수용접 실무, ICT 네트워크 사무 실무, 직업상담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재직자는 친환경 도배도장 기능사 취득, 전기자동차 실무 및 자동차 전문평가사 취득 과정을 밟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퓨터를 다루는 데 서툰 중장년 참여자 중 희망자들은 컴퓨터 활용 기초교육도 받을 수 있다.

직업훈련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은 재단법인 대구직업전문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훈련처를 방문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산업구조 변화로 실직·조기퇴직 등에 직면한 중장년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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