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 사의... 일정 유출에 도의적 책임"

입력
2023.01.29 19:04
수정
2023.01.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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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취리히=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취리히=뉴시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이 사전에 출입 기자단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 차원에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기자단에 제공한 해외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안보상 위험, 외교상 결례가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부대변인이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발 방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고 출입기자와 간사단들의 자발적인 조치와 협조도 아울러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해 9월 당시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실질적인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퇴진으로 대통령실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사실상 모두 공석인 상황이 빚어졌다. 천효정 부대변인이 있지만 최근 뉴미디어비서관 직무대리를 겸하면서 가짜뉴스 대응과 매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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