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2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개량백신 접종률 6.6%

입력
2022.11.24 09:54
수정
2022.1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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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9,089명 확진, 59명 사망
위중증 환자 6일째 400명대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일째 400명대가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5만9,0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5만9,034명, 해외 유입 사례가 5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678만4,142명이 됐다.

이날 집계된 확진자는 전날(7만324명)에 비해 1만1,000여 명 줄었지만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07배 규모다. 지난 18일부터 전주 대비 90~99% 수준이었던 확진자는 전날(1.06배)에 이어 2일째 상승했다.

위중증 환자는 437명으로 여전히 400명대 중반이다. 위중증 환자가 누적되면 사망자가 증가하는 패턴은 이전의 여섯 차례 유행에서 확인됐다.

사망자는 5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22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대유행을 공식화하며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밀고 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18~59세로 전면 확대됐지만 접종률은 아직 미미하다. 전날 자정 기준 18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자는 누적 241만4,291명으로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6%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8.6%로 조금 더 높다.

방역당국은 내달 18일까지 4주간 동절기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행정복지센터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예약 없이도 원하는 백신을 현장에서 바로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해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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