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이민진 작가, 삼성행복대상 여성 창조상 받는다

입력
2022.10.26 15:15
23면

삼성생명공익재단, 여성환경연대 등 8명 선정

장편소설 '파친코'를 쓴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편소설 '파친코'를 쓴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22 삼성행복대상수상자'를 뽑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에 사단법인 여성환경연대, 여성창조상은 이민진 소설가·칼럼니스트, 가족화목상 민행숙, 청소년상 봉민재·이지훈·조원우·박은비·도지나 학생 등 총 여덟 명이다.

여성환경연대는 환경문제를 여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지속가능한 녹색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민진 소설가는 전 세계 33개 나라 말로 번역 출간된 대표작 '파친코' 등을 써서 사회적 불평등과 관련한 실천적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개인 수상자들 역시 국내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발탁됐다.

각 분야별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업적 검증과 3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해 확정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 원(청소년상 각 500만 원)을 준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계승해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에 수여한다. 또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나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만든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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