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측 "학폭 루머 유포자 고소, 손배소 진행 중"

입력
2022.10.06 11:15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경과를 알렸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경과를 알렸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경과를 알렸다.

진해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백송은 6일 "지난해 KBS2 '트롯 전국체전' 우승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온, 오프라인에서 '진해성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진해성의 명예를 훼손하고 연예 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있다"며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다수의 민·형사상 조치를 꾸준히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진해성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글을 게재한 네티즌을 상대로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고, 지난해 10월 법원은 "해당 네티즌의 표현이 진해성 및 소속사의 인격권과 영업권을 현저히 침해하는 위법한 표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법원의 결정 이후에도 해당 네티즌은 일부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고, 진해성 측은 다시 간접강제 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해당 네티즌이 3일 내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1일 당 300만 원, 3일 이후에는 1건 당 100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 법률대리인 측은 "법원의 명령에 기초해 해당 네티즌에 대한 급여채권 압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가처분 신청 외에도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네티즌에 대한 형사 고소도 진행한 진해성 측은 "담당 경찰서는 지난 8월께 해당 네티즌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해성은 지난해 '트롯 전국체전' 우승 이후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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