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특수학급 연합 '빛솔합창단', 전국 합창대회 대상

입력
2022.09.23 12:05
수정
2022.09.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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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고 서부고 매천고 특수학급생 구성
최근 인제서 열린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서

제10회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서 대상을 차지한 빛솔합창단 단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제10회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서 대상을 차지한 빛솔합창단 단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여고 서부고 매천고 대구지역 3개 고교 특수학급 재학생으로 구성된 ‘빛솔합창단’이 지난 21, 22일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제10회 전국 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전국 8개 발달장애인 합창단이 출전했다.

빛솔합창단은 ‘나는 나비’란 곡으로 대상을 받았다. 지휘자 이창희(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빛솔합창단은 2014년 대구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한 방과후 프로그램 활동으로 시작했다. 창단 첫해 제2회 지적장애인합창대회 최우수상, 이듬해 제3회 지적장애인합창대회 대상, 제2회(2016년)와 제4회(2018년) 대한민국어울림축전 합창 경연 대상, 2019년 전국 장애인 행복 나눔 페스티벌 국무총리(대상)상, 2021년 제29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행복하게 어울려 노래하는 모습’으로 장애인식개선을 실천한다는 평가다.

빛솔합창단의 이창희 지휘자는 “합창을 통해 장애학생의 음악적인 성장 뿐 아니라 장애인식개선과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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